큰 맘 먹고 혼자 오롯이 유럽여행을 즐겨보겠다는 포부로 혼자 이태리 여행을 준비하는데 워낙 야경을 좋아하지만 낮시간 힘든 일정과 로마를 밤에 여자혼자 돌아다니엔 좀 부담스러웠던차에 출발직전 우연히 알게된 차량야경투어를 보고 비싸도 주저 없이 신청했습니다.

2명 이상 진행하는 투어였는데 확정되었다고 해서 안심하고 있다가 일정 변경이 가능한지 연락이 자꾸와서 내심 불안했는데,

픽업때 나가보니 혼자 단독 투어였다는~~~~~~ 알고보니 다른 팀 일정이 변경되어 저 혼자 하게 되었던 거에요!

날 좋다는 4월에 일부러 맞춰갔건만 비바람 불고 유난히 추운 로마 밤거리를 편하게 차량으로 다닌건 이태리 여행 중 신의 한수였습니다 !!!

거기에 일행도 없어서 가고 싶은 곳 맘대로 다닐 수 있다셔서 코스도 변경해서 잘 다녔습니다.

투어도 편하고 좋았지만 무엇보다 권리다 가이드님의 세심한 배려에 너무 감사드려요~!

조근조근한 설명과 함께 비오는 차안에서의 센스있는 오페라 선곡은 로마의 밤을 더욱 낭만적으로 보낼 수 있었습니다.

거기에 혼자라 인생샷을 남겨주시겠다며 비를 맞으시며 열심히 작품사진도 찍어주셔서 로마에서 좋은 추억 남길 수 있었습니다~

게다가 저녁도 못 먹고 추운 밤이라 라면생각이 너무 났는데 늦은밤 피곤하셨을 텐데도 라면 파는 마트를 찾아 따뜻한 라면 국물을 맛보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~

다음 판테온 안에서 우연히 뵐 때도 너무 반가왔는데 깨알 같이 코스도 다시 봐주시고

타자도르에서도 우연히 뵐때도 빨리 계산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완전 감사했습니다 ^^

여행 다니며 여러 가이드 분들을 만났지만 진심을 다해 손님들을 대해주시고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가이드 분들은 몇 안되시는데

지친 여행에서 따뜻한 배려를 아끼지 않는 권리다 가이드님은 좋은 가이드가 되실 것 같아요 ^^

덕분에 로마에서 좋은 추억 남기고 한국으로 왔습니다 ^^  감사합니다~~