벌써 유럽 여행을 온지 3주 째인데 앞서 했던 투어에서 실망했던 경험이 있어서 별 기대 없이 남부투어 여행에 참여했습니다. 

그냥 다른 투어랑 비슷하겠거니 생각했었는데 가장 먼저 가이드님의 파이팅에 놀랐습니다. 이른 시간부터 화이팅 넘치는 목소리와 재밌는 이야기로 투어를 시작해주셔서 기분 좋은 마음으로 이탈리아 여행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. 

더운 날씨였는데도 폼페이에서 재미나게 설명해주셔서 오래 기억에 남을거같아요. 버스 가는 길 내내 이탈리아에 대해서, 그리고 다른 여행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주시는 것을 들으면서 즐거웠습니다. 한편으로는 더 일찍 가이드님을 만나서 여행을 시작했으면 좋았을거같다는 아쉬움도 들었어요. 

가장 좋았던건 지루하게만 느껴질 수 있는 긴 버스이동 시간동안 지나가는 바다, 상황에 맞춰서 노래를 틀어주셔서 눈도 귀도 너무 즐거웠습니다. 

가이드님도 한 낭만 하시는거같던데 제 추구미도 낭만이어서 오늘 하루 참 즐겁고 아름다웠습니다. 가이드님이 이 일에 진심이고 즐거워하시는게 느껴져서 저도 같이 즐거웠던거같습니다. 

다음에 또 유럽여행을 오게 된다면 한 번 더 뵙고 싶네요! 오늘 즐겁고 감사했다는 말 전해드리고 싶어요